심선아 기자
서울, 10월 15일(연합) — 떠오르는 K팝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가 음악계 최대 무대 중 하나인 코첼라(Coachella)를 목표로 삼았다.
4인조 그룹은 화요일 세 번째 EP ‘Lose Yourself’를 발매하며 북미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쉬(Shhh)’, ‘배드 뉴스(Bad News)’, ‘스티키(Sticky)’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그룹은 서울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과 앞으로의 포부를 논의했다.
멤버 나띠는 이날 행사에서 “저희는 데뷔 때부터 코첼라에 출연하는 것이 큰 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밴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ose Yourself’는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Sticky'(스티키) 이후 처음으로 발매되는 곡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리더 줄리는 “‘스티키’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앨범도 더욱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Lose Yourself’에는 R&B, 힙합부터 EDM, 댄스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7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벨은 “노래마다 장르가 달라서 우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는 청취자들이 모든 트랙에서 흥미로운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전 앨범에서 ‘자유’라는 주제를 탐구해온 이 밴드는 이번 앨범에서는 ‘몰입’이라는 콘셉트를 탐구했다.
7개 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의 앞부분에는 라틴에서 영감을 받은 멜로디가 가미된 생동감 넘치는 힙합 곡인 “Get Loud”가 있습니다.
벨은 “꿈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여정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그 여행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전문적인지 보여줍니다.”라고 그녀는 설명했습니다.
멤버들은 그룹의 창작 과정도 몰입감이 깊다고 말한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업에 완전히 몰입할 때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 일어난다고 믿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담아내려고 했던 것인데,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를 통해서도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보여줬어요.”
이어 기자간담회에서는 B사이드 중 하나인 ‘REM’ 무대도 선보였다.
그녀는 이 노래에 대해 “꿈에서 본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 깨어나 REM 수면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는 2023년 7월 데뷔해 불과 1년여 만에 K팝 5세대 주역 중 하나로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그룹은 성공의 대부분을 독특한 사운드와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려는 의지에 기인합니다.
“힙합과 R&B에 대한 우리의 깊은 이해가 우리를 차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라고 Julie는 말했습니다.
팬들도 동의하는 것 같다. 나띠는 최근 해외 공연에서 관중들이 밴드의 히트곡 ‘Sticky’를 따라 불렀던 것을 회상했다.
“다른 나라 사람인데도 가사를 다 알고 있더라고요. 그때 우리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실감했어요.”
그룹은 ‘Lose Yourself’ 발매에 이어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20개 이상의 도시를 돌며 사상 첫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벨은 “우리는 항상 월드 투어를 꿈꿔왔다”고 말했다. “앨범 준비와 투어를 동시에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늘 바라던 일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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